강은 우리에게 무엇일까? 문명의 발달과 생명의 기원에 필수적 요소였던 강. 강에 대한 인간의 경외는 우주를 여행하는 21세기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中-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강의 길이는 압록강 (808km), 두만강 (525km), 낙동강 (517km), 한강 (514km), 대동강 (430km), 금강 (401km), 섬진강 (212km)의 순서로 확인되고 있다. 800km가 넘는 압록강의 길이는 가히 대단하다.
필자는 어린시절 강에 대한 추억이 많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전국 곳곳을 다녔기에 여러 강물 속에서 물장구를 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어린시절에 갔던 곳이라 강의 이름과 장소는 기억에 없지만 앨범에 보관된 사진들을 보면 강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많다.
그 당시는 80년대였는데 지금보단 강의 환경오염이 적었기에 안심하고 물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요즘은 농촌까지도 개발이 되는 바람에 하천엔 각종 폐수가 흘러들고 있어 예전처럼 마음놓고 뛰어놀기는 불가능한 현실이다.
90년대에 들어와서 여가문화가 확립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로인해 강은 어린아이들이 물장고 치고 놀던 공간에서 성인들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급속히 나빠진 수질 때문에 피부병을 비롯한 각종 문제점들도 함께 나타나게 되었다.
수도권에서는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공장시설들에 대한 허가가 까다로워졌고 그로인해 공장들은 지방으로 이전되고 설립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자연하천이었던 강들을 여러 이유를 들어 인공적으로 구획을 바꾸는등 인간이 자연에 끼친 해약은 이루 말할 수 없을정도이다. 곡선으로 흐르던 강이 직선으로 바뀌면서 유속은 빨라졌고 홍수때마다 여러 퇴적물들이 강바닥에 쌓이기 시작해 강의 수위는 점차 낮아지게 되었다.
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자정능력 또한 급격히 약화되어 한국의 강들은 서서히 그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이런 사태는 산업화를 이루는 나라들은 예외없이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영국의 템즈강이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죽음의 강이 되었던게 대표적인 그 예이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이런 문제점을 근복적으로 해결하는 노력들을 해왔다. 인공으로 변형된 부분을 자연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정부와 민간단체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유럽의 여러강들은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사는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그런 유럽의 강들과 비교해 한국의 강들은 이제 걸음마 단계를 진행중이다. 그래도 몇몇 하천들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인근주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고 있다. 대표적인 그 첫번째 예가 양재천이다. 양재천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썩은 하천이었다. 서울시는 양재천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삼성으로부터 많은 자금과 협력을 지원받게 된다. 물론 이윤을 추구하는 삼성이 큰 돈을 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사실 1990년도까지 타워팰리스의 부지는 서울시 전경기동대가 데모 진압 훈련을 하던 곳이었다. 그런곳을 1994년 삼성이 서울시로부터 평당 3천만원에 매입하여 100층짜리 사옥을 짓기 위해 계획을 수립했는데 서울시는 교통혼잡등의 이유를 들어 사업을 반려했다.
초고층 사옥 프로젝트가 무산되자 삼성은 국내에서는 시도된 적이 없는 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계획을 수정하게 된다. 이때 양재천 조성 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조건으로 서울시가 허락하게 되어 주상복합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게 된다. 큰 자금을 지원받는 서울시는 강남구청과 강남구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양재천을 살려내게 된다. 지금은 양재천의 옛 이름인 학여울(학이 놀던 개울)의 진정한 의미를 찾은듯 여러 조류들이 양재천에 서식하고 있다.
필자는 양재천처럼 멋진 하천이 강남구에 사는 부자들만의 특권이 되지 않길 바란다. 다른 지역들도 잘못된 개발로 인해 환경파괴가 진행되어 강이 죽어가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 지자재들은 자금여력의 부족을 들어 대부분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해법은 무엇일까? 하천의 살리는 방법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천과 하천 주변의 불투수층 즉, 콘크리트 시설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강 주변에 설치된 주차장도 강을 찾는 이에겐 편리성을 주지만 강에겐 더없이 큰 해를 끼치는 콘크리트 시설물이다. 그리고 땅이 빗물을 잘 흡수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도시하천의 특징중에 하나가 대부분 콘크리트 시설이 주변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퇴적물에 의해 하천이 얕아진 곳은 재정비를 해 강의 유량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어떤 방식을 도입하기 전에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력을 구해야 한다. 그 지역을 잘아는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선진국들과 양재천 사업의 공통점 중에 하나가 바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협력이였다.
한국의 하천도 잘만 정비하면 유럽의 어떤 강보다도 멋진 곳이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 위의 사진은 영산강의 풍경인데 외국에 있는 그 어떤 하천사진들 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있다.
그리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살리면서 관광지로 특화 할 수 있는 곳들을 개발해 지자체 및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
우리 후손들에게 이런 멋진 강을 훼손없이 물려주고 싶다. 1~2년의 단기적인 계획과 난개발이 아닌 100년,200년을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계획이 필요하다. 자연은 자연 그 자체에 가까울 수록 지속가능한 생존이 가능하게 된다. 인간의 탐욕에 의해 죽어가는 대한민국의 하천들이 하나둘씩 생명의 노래를 부르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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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물 속으로 뛰어드는 저 아이들 +_+
정말 시원~해보이는군요 +_+
사진이 하나같이 다 멋있습니다.
블루님 말처럼 진정한 의미의 강 살리기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시원해 보이네요...추운겨울이지만...
우리나라 강도 다른 선진국처럼 예쁘게 잘 관리 했으면 하네요...
블루님 포스팅보고 많은걸 느끼고 갑니다...^^
아이의 미소가 절 미소짓게 합니다
^^ 진짜 너무 귀엽죠? 아이들의 미소를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강이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