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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미] 포항 구룡포 "과메기" 맛 보셨나요?

요리/365 맛色+ | 2009/12/09 06:07 |



바야흐로, 과메기의 계절이 왔다. 와~~~~~아~~~!!

사실 난, 비린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생선을 자주 먹거나 즐기지는 않는 편이었다. 군생활하면서 하루 세끼 2찬이상을 생선을 먹은 탓에 사회에 나와서 부터는 생선을 더더욱이나 그다지 가까이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잘 먹지 않는 생선으로써는 처음으로 내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바로 "과메기"다.

아마도 몇년전 친했던 후배가 집으로 가져와서 처음 먹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솔직히 처음 입에 넣었을 때는 조금은 역한 비린 맛에 쉽게 삼킬 수 없었다. 술안주가 그것 말고는 당시에 없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술안주때문에 억지로 또 먹었던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오면 누구랄 거도 없이 먼저 찾는다는 것이 변한 사실이다.
올해 과메기를 먼저 드셔봤던 분이 소개를 해주셔서 옥X에서 구매를 했다. 믿을 수 있는 포항 구룡포 산지에서 직송되는데다 가격도 상당히 착했다. 20미 12,900원(택배비별도), 껍질 까는게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16미 껍질벗긴 과메기도 동일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우선, 한 팩에 8-10마리가 포장되어 있는데, 2인기준으로 7마리정도 준비하니까 충분한 거 같았다.

[구매처를 알고픈 분들은 옥X에서 저 상표 이름을 쳐보세요]

재료 장만은 연로하신 모친이 직접 해주셨는데, 준비하시느라 애 좀 쓰신 모양이다. 모친은 생선류를 좋아하시기에 모친 때문에 더더욱 이 과메기를 주문하고 싶었었다.

준비를 다 마치고 이제 시식!


오늘의 주인공. 포항 구룡포산 "과메기" 되시겠다. 해풍에 잘 말라 말랑말랑 하면서도 기름기가 줄줄줄.....
그럼 주인공을 빛나게 해줄 조연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과메기쌈의 기본이 되는 베이스, 날김이다.
이 날김은 더욱더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음은 쫄깃한 맛에 대응하는 아삭한 맛의 생배추잎이다. 이 아삭한 식감이 쫄깃한 맛과 어우러져 주체할 수 없는 멋진 식감을 제공해준다. 또한, 미나리와 잔파는 비릿한 맛을 잡아주는 보조역할을 훌륭하게 해준다. 물론, 씹는 맛은 두말할 거 없다.



그 다음은 미역이다. 역시 이 미역도 바다내음을 더욱더 진하게 만들어주는데 일조를 한다.
미역을 구할 수 없을 때는 생다시마도 괜찮다.



다음으로는 청양고추와 마늘이다. 쌈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채소다.



이제 이 재료들을 한번에 쌈싸먹기 위해 필요한 장이다.
과메기를 찍어 먹는데 사용되는 초고추장이다. 사는 것보다는 그래도 집에서 직접 만드는게 더 맛있다.



마늘과 고추를 찍어먹기 위한 양념 쌈장이다. 부산에서는 막장이라고도 한다.
여기다 참기름 몇방울 똑똑~!



자, 이렇게 해서 한 상이 차려졌다.



그럼 쌈을 싸서 한 입 넣고 계속....
김을 먼저 깔고, 그 위에 배추잎을 얹는다. 미나리와 잔파를 적당히 올리고...



과메기를 초고추장에 푸욱~ 찍어 올린다.
거기에 미역을 살포시 얹어 일단 침 한 번 삼켜주시고...잠시 대기!



마지막으로 입맛에 따라 매운고추와 마늘을 쌈장에 찍어 올린 다음, 한 입에 털어 넣어주시면 과메기의 기가 막힌 맛에 감탄을 하며 술이 절로 술술~ 앗, 근데 술이 빠졌구나;;



이 술은 모친이 직접 담으신 매실주다. 원액 100프로에 빛나는 무지막지한 신맛이 거듭 강조된 매실주다.
이 술과 함께라면 어느 음식이든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다. ^ㅡ^
여의치 않은 분들은 그냥 수퍼에서 매실주 한 병 준비하시라~


작년 이맘 때 맛보고 올해들어 처음 맛보게 된 과메기. 완전 환상적인 맛에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이정도의 양이면 아직도 세번은 먹을 양이 남았으니, 얼마나 저렴하게 산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단 말인가. 여러분도 이 과메기 한세트 구매해서 주말에 식구들과 함께 회식 겸 송년회를 해보는 건 어떨까 한다. 물론, 비린 맛에 적응 못하는 분들은 예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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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철 최고의 술안주 과메기회 맛있게 먹는법

    Tracked from 비바리의 숨비소리 2009/12/25 16:21  삭제

    쫀득쫀득 구수한 맛, 영양까지 듬뿍... 대구에 와서 살면서 오래전부터 겨울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 중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과매기 때문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과매기는 처음부터 제 입맛을 사로잡아버렸다고나 할까요? 야들야들 숙성된 갈매기를 생미역과 잘 익은 김장김치.그리고 윤기 반지르르한 김에 싸서 돌돌 말아 먹으면 차디찬 겨울도 어느새 훈훈해집니다.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로 서민들의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과메기의 본고장 구룡포를 지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The Blue. 2009/12/09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도 좋고~ 사진도 좋네요. ^^=b

    마지막 샷에 있는 매실주... 눈으로만 마셔봅니다. ㅠ-ㅠ

  2. BlogIcon 포도봉봉 2009/12/09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ㅠㅠ 매실주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과메기, 정말 맛나겠네요.
    밑에 찍힌 직인도 뭔가 맛을 보장해주는 것 같아요^^

  3. BlogIcon 파랗다 2009/12/09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아르바이트 할 때 과메기 처음 먹어봤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처음에는 생소하고 맛을 몰라서 그냥 그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빠져들었던-
    아아아 또 배고파요 ㅠ ㅠ 게다가 매실주라니 와우.

  4. BlogIcon sexydeer 2009/12/09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쫄깃쫄깃해 보여요 아.. 배고파잉...

  5. BlogIcon Jay씨 2009/12/09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으 잠깐 아이폰으로 들어와봤다 이거보구 밥먹으러갑니다;;; 저녁에 한잔하고지야겠어요 ㅠㅜ

  6. BlogIcon 라라윈 2009/12/09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메기 무척 좋아하는데~~~ +_+
    군침돕니다~
    작년까지는 이모가 포항에 계셔서 좋았는데, 올해는 사먹어야 겠는데요...^^

  7. BlogIcon 라이너스 2009/12/10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몇번 먹어봤는데. 제입맛에는 잘...^^;
    아직 어린(응?) 걸까요.ㅎㅎ;

    • BlogIcon ЁрЙ 2009/12/10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하고 아무 상관없습니다. ㅎㅎㅎㅎㅎ
      입맛에 안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그걸 극복했다고나 할까요? ㅎㅎ

  8. BlogIcon 오잘공 2009/12/10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정말 맛있어요. 저두 먹어봤걸랑요.
    상차리느라 고생하셨겠네요. ^^

  9. BlogIcon 빛으로 2009/12/15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철이면 찾아오는 과메기 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네요

  10. BlogIcon Mr.번뜩맨 2010/01/02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쫀득쫀득하면서 중독성있는 과메기네요..+_+와 너무 맛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