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에 회식자리가 한번이 더 있었고, 그 질투난다는 소리를 듣고 일부러 저는 그녀와 떨어져 않고 말도 걸지 않고 스킨쉽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뒤통수를 제대로 한방 후려 맞았습니다. 제앞에서 그 라이벌 조교가 그녀와 팔장을 끼고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 갑니다. 망치로 머리를 두들겨 맞은거 처럼 머리가 아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혼자 화가 나서 지하철로 막내려갔습니다.
요즘 J양이 많이 우울해 합니다. 알아봤더니 남자친구와 사이가 정말 좋지 않더군요. 남자친구와는 헤어지고 싶은데 맘이 약해서 헤어지자는 말을 못한다고 합니다. 몇일후 사무실에 남자친구가 왔습니다. 그 사이를 봤는데 정말 냉전이더군요. 서로 한마디한마디에 짜증이 섞여 있고 말만 하면 싸웁니다.저도 많이 힘듭니다. 왜 하필 J양을 좋하하게 되었을까요.친구들이랑 고민상담을 하다보면 흘리고 다니는 스타일 이니 그냥 때려치라고 합니다.저도 그러고 싶은데 맘은 벌써 그녀에게 가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솔직히 질문자가 무척 안타까웠다. 대학교 조교이면 나이도 어느정도 있을텐데 저런 여자에게 휘둘렸다는데 같은 남자로서 화가 난다. 머리로는 알았지만 몸이 안 따라갔다고 생각하겠지만 경험부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점쟁이가 아니라서 질문자의 상황을 100% 알지는 못하지만 이공대학교 연구실에 있으며 여자를 만날 기회가 적은 상황으로 예상하고 답변을 해보겠다. 이미 상황이 종료되었기에 내 조언이 큰 의미가 없겠지만 그래도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다음번엔 상처받지 않... 그런건 아니고 시간, 낭비, 돈낭비 안 하시길 바란다.
몇가지 지적할 주요 포인트가 있다. 질문자의 예문을 그대로 옮긴후 코멘트를 붙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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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서 말하자면 여자분이 질문자를 좋아하냐 안 좋아햐냐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이고 또한 영악하게도 여러명의 남자들을 자신의 친위대로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항상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해야 하는법. 당장 저 여자에게 고백이 성공하고 사귀게 된다면 당신이 행복할까? 당신과 조금만 힘 들어져도 경쟁자였던 조교에게 하소연하고 또 다른 남자들에게 하소연하면서 자신이 불행한 여자이니 기사님들은 구해달라고 애원했을거다. 또한 주제파악도 못하고 자존심까지 강한 여자이다. 스킨쉽으로 남자들을 좀 농락하니깐 스스로가 황진이라도 된 양 연구실을 휘젖고 있다.
사실 당신이 그 여자를 얻을 기회는 있었다. 술에 취해서 당신과 키스하고 싶다고 하며 브라도 벗었던 날이다. 사실 이날은 터닝포인트이다. 당신은 그 여자와 임팩트를 만들었어야 했다. 여자가 유혹했는데 착한남자인척 하는 바람에 여자에게 실망을 준듯 하다. (착한남자인척이라고 표현한 진짜 의미는 스스로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기회가 있을 땐 꼭 잡길 바란다. 상대편 사정 다 봐주면서 세상을 살아가겠다는건 만용이다. 당신은 그럴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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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ㄷㄷㄷ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J양은 아닌거 같은데 벌써 마음이 가고 있다고 하니 큰일이네요.
연예란 것이 상식이 통하지 않을때가 있잖아요...
그런 상식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
J양,, 좀 그러네요.. 그 분 빨리 잊으셨으면 좋겠네요
네... 다행히 잘 해결하셨다고 해요.
J양도 하루라도 빨리 마음의 정리를 하시길...
이젠 블루님이 연애 상담을 하시는군요. ㅎㅎㅎ
나이가 들어서 이 글을 보니, 참 저런때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업을 선정할 때는 정말 이성적이 되어 신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이성문제는 이성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감성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우자가 될 수 있는 이성을 만나는 일입니다.
신중하시고, 좀 더 이성적이 될 필요가 있겠네요. ㅎㅎㅎ
^^ 사실 시작은 연애블로거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다른쪽으로 흘러오게 되었네요. juanpsh님의 명쾌한 해답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