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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옛애인'과 '현재애인'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What is LOVE/연애상담 | 2009/10/22 05:53 |


Q

(질문은 저작권 관계로 요약된 내용만 첨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LoveQnA.com/27826에서 읽어주세요. )
 
2개월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 예전 남자친구 때문에 힘드네요. 남자친구도 제가 옛남자를 잊지못하는걸 알고 힘들어 합니다. 이젠 많이 지쳤는지 헤어지자고 하네요. 저는 너무 미안해서 붙잡을 수가 없어요. 지금 남자친구에게 상처주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A

우선 정리하면 당신은 옛남친과 헤어졌고 그 헤어짐의 과정속에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상황이다. 하지만 당신은 예전 남자친구의 그림자속에서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다. 과거속에 살고 있는 당신을 바라보던 남자친구는 시간의 괴리감만큼 상처를 받게되었고 결국 헤어짐을 당신에게 고하게 된 상황이다.

자~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다. 당신은 누가 더 소중한가? 조용한 시간, 방해받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눈을 감고 당신에게 필요한 누군가를 떠올려봐라. 그 때 떠오르는 사람이 당신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을 붙잡.....으라는 건 아니다. 단지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큰 비중을 차지한 사람일뿐.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마음도 변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남자친구이든 예전 남자친구이든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보는게 중요하다. 당신은 엣 애인에 대해 미련을 가진채로 '혹시나 그가 돌아오지 않을까'란 희망을 품고 있다. 유감스럽지만 떠나간 남자친구는 더이상 당신의 인연이 아니다. 다시 돌아올 이유도 없다. 일단 그점을 인정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점이다. 당신의 무의식적인 욕망 때문에 지금 옆에 있는 남자친구를 상처줄 필요는 없으며 본인 스스로도 죄책감 때문에 고통받을 필요는 없다.

여기 큰항아리가 하나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곳에는 오래되어 악취가 나는 물이 가득 차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그곳에 향취가 가득한 술을 담을수 있는가? 새벽녁에 산에서 길어온 약수를 넣을 수 있는가? 아마도 불가능 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다. 무엇가를 비우지 못하면 채우지 못하는법. 그리고 비우기 위해서는 체념이란 단어를 실천해야만 한다. 미련은 당신의 판단을 흐리게 할 뿐이다. 남을 상처주기 싫다는 마음조차도 당신이 상처받는게 두려운 마음이 거울속의 투영된 모습일 뿐이다. 

사귄지 2달밖에 안 되었다는건 헤어진지도 2달밖에 안 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직 당신의 상황이 믿기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나도 그랬다. 누군가 내곁에 오래있던 사람이 떠났을 때 그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다시 돌아올거란 믿음과 기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간적도 있었다. 나또한 옆에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둔채로 잔인하게 말이다.  

그때 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무엇이 내게 더 중요하고 내가 가야할 길인지. 무엇이 나에게 더 큰 행복을 줄 것인지. 감성에 몸을 맡기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했었다. 지금 당신에게도 따뜻한 감성이 아닌 차가운 이성이 필요하다. 

예전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게 될 확률은?
다시 만나서 행복해질 확률은?
그가 날 여전히 사랑한다는 확률은?

.

.

.

지금의 남자친구를 붙잡았을 때 내게 돌아올 확률은?
그와 계속해서 만나서 행복해질 확률은?
그가 날 사랑한다는 확률은?

이런식으로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당신도 깨닫게 될 것이다. 정말 당신에게 필요한 선택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왜 행하여야 하는지. 힘든 선택이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지금 행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더 큰 희생을 치뤄야 할지도 모른다. 많은 고민을 해보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도 들어본 후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 당신의 선택이 항상 옳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신사숙고하길...


다른분들의 한줄 의견(요약본)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이기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ahngoon-
지금의 감정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파랗다-
사랑이라는게 감정적인 것이라고는 하지만 때론 이성적이고 냉철한 부분도 필요한 겁니다. -크리스로어-
사람에게는 누구나 잔인한 이면이 숨겨져 있습니다. -부타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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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10/22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상처를 안주려고 노력해야죠 ^^ 생기면 노력 많이 해야 할 듯 해요 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

    • BlogIcon The Blue. 2009/10/22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람나그네님은 배려심이 깊으셔서 여자친구분께서 무척 행복하실듯 해요. ^^ 오늘 하루도 좋은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2. BlogIcon 저녁노을 2009/10/22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의 마음에 상처 줘가며 사랑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ㅎㅎ

    허긴,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게 사랑이니...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The Blue. 2009/10/22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심은 타인의 상처를 보지 못하게 만드는 가리개 같아요. 희생을 인정받지 못하는 요즘 사회풍토도 한몫 하구요. 친구들... 연인들 사이에서도 희생은 바보나 하는걸로 인식된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필요에 의해 인간관계가 유지되는건 너무 슬퍼요.

  3. BlogIcon 라이너스 2009/10/22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누군가는 상처를 받기 마련인걸까요..
    이래서 연애는 어려운 일인듯^^;

    • BlogIcon The Blue. 2009/10/30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이트 관리한다고 블로그쪽을 자꾸 신경을 못 쓰네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사랑... 누군가가 상처받는 불공평한 게임... 그래도 끊임없이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4. BlogIcon 조정우 2009/10/22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글하고 주제가 같네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5. BlogIcon 2proo 2009/10/30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애란 참... 어렵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들처럼..
    감정.. 미련.. 후회.. 사랑.. 아.. 복잡해요~
    저는 솔로니 패스 ㅎㅎㅎ;;

    이제 금요일이네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6. BlogIcon 넷물고기 2009/11/16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은 너 무 힘들어, 간혹 괴롭고, 또 지치게 하죠. "사랑 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ㅠ_ㅠ 란 노래가사도 떠오르고요 .. ㅠ

  7. BlogIcon 하늘다래 2009/11/25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면서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는 건..
    정말 나쁜 짓이란 생각이 가장 먼저 나네요.^^;